LG, 동부 꺾고 3연승

'슈퍼루키' 김종규 골밑 활약 앞세워 단독 2위 올라

프로농구 창원 LG가 '슈퍼루키' 김종규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70-54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다섯 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한 LG는 선두 서울 SK(14승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여 단독 2위에 올라섰다.

LG는 1쿼터부터 양우섭이 7득점을 뽑아내고 김종규가 링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공중에서 덩크슛으로 연결하는 등 맹공을 펼쳐 21-7로 기선을 잡았다.

동부는 2쿼터에서 김종규의 큰 키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한 김주성의 활약에 힘입어 23-35로 추격했다. 4쿼터에는 7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LG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문태종과 김종규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LG에서 크리스 메시는 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종규는 15점, 7리바운드로 선전했다.

24일 SK를 꺾고 12연패에서 탈출한 동부는 이번 경기로 인해 5승14패를 기록하며 다시 최하위로 밀려났다./탁진현기자 tak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