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6, 017, 018, 019 등 01X번호를 사용하는 3G 또는 LTE 휴대폰 사용자 117만명 은 다음달 2일부터 자동으로 010번호로 변경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정부의 01X 한시적 번호사용 종료 정책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010 번호 자동 전환'을 실시한다.
'010번호 자동 전환'이란 대상 고객이 대리점이나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아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OTA)을 이용해 01X번호를 010번호로 자동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연말까지 010번호로 변경해야 하는 기존 01X 번호 사용자는 115만명으로, SK텔레콤 고객은 78만명이며, KT 28만명이다.
SK텔레콤은 원활한 전환과 고객 응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초 12월2일부터 12일로 계획했던 자동전환 기간을 18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기간 011/017 국번을 쓰는 대상 고객의 번호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016/018/019 고객의 번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자동 전환된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01X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담 인원을 대폭 늘려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에게는 번호변경 전후 혼란이 없도록 1주일 전과 전일 문자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010으로 번호변경시 확인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이동통신3사 대상자 115만명 중 2만명은 '010번호 자동 전환'이 지원되지 않아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개인 수입단말, 자급제폰, 일부 구형폰(아이폰3Gs/4, 아이패드, 옵티머스EX 등)을 이용 중인 고객이 이 사항에 해당된다.
또 휴대번호 인증을 통해 서비스가 운영되는 메신저 서비스(조인, 카카오톡 등)는 해당 업체의 안내에 따라 재인증을 하거나 재가입을 해야 하며, 사전에 대화내용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이밖에 일부 전화번호 기반 복제방지기술(DRM)이 포함된 영화, VOD, e북, 벨소리 등도 삭제 후 재다운로드해야 이용할 수 있다. T스토어, 멜론의 경우 재다운로드시 별도의 콘텐츠 이용료가 중복 부과되지 않는다.
KT도 당초 12월2일부터~13일까지였지만, 원활한 고객응대를 위해 19일까지 연장해 010으로 자동변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자동변경 시행일 D-7일/ D-1일/번호변경 당일에 변경될 번호와 함께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자동변환전인 11월30일까지는 KT플라자/대리점 방문, 고객센터(휴대폰 114)에서 신청할 수 있다.
KT는 번호 변경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010 번호연결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번호변경 알림 문자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01X 특별상황반과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번호변경은 '01X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이용해 01X번호로 3G/LTE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만 해당되며, 01X번호로 2G를 쓰는 고객은 해당되지 않는다.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