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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적 부진으로 주주 배당금 2000원 밑돌 것"



KT가 주당 2000원 이상으로 정했던 고배당 정책을 포기했다.

KT는 29일 "경영진은 이날 이사회 보고를 통해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2013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20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3월 1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향후 3년간 2000원 이상의 배당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KT는 이석채 회장이 배임 혐의를 받던 중 자진 사퇴하고 가입자 이탈 등 경영 위기를 맞으며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체제로 전환,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2013 회계연도 배당금액은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