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1일부터 '알 무제한 이월'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LTE-알 요금제 5종과 알스마트 요금제 4종에 대해 한달간 사용하고 남은 알이 없어지지 않고 다음달로 이월돼 누적 되며, 이월된 알은 모두 소진될 때까지 데이터·음성·문자 등 필요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 15만 알 이상 누적되면 더 이상 적립되지 않으며, 이월 기간은 청소년 요금제 이용기간 동안 제한이 없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데이터가 남아서 아까워하거나 부족해 불안해할 일이 줄어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스마트폰을 자제하기 때문에 기본 제공 '알'이 남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이월해 쓸 수 있어 추가 충전 횟수가 줄어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월로 누적된 알은 만 20세 이후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로 이용할 때 추가 데이터로 전환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요금제로 전환 후 24개월동안 데이터 초과 이용료가 발생할 경우 이월된 알로 해당 통화료를 면제받는 방식이다.
아울러 KT는 동영상 강의 시청 등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LTE-알520' 요금과 만 13세 미만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요금제인 '키즈 알115'(3G/LTE) 요금을 새롭게 출시했다.
'LTE-알520' 요금제는 월 5만2000원(24개월 약정 시 3만8000원)의 가격에 기본알 6만2000알, 데이터 2.5GB, 문자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알 무제한 이월도 같이 제공된다.
'키즈 알115' 요금제는 월 1만1500원의 가격에 기본알 1만2000알, 메시지 전용알 750알을 제공한다. '키즈 알115'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유해한 환경 및 콘텐츠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스마트폰 유해물 차단 서비스인 '올레 자녀폰 안심'과 자녀 위치기반 안심·안전 서비스인 '올레 스마트 지킴이'를 무료로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