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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길에서 열리는 "연대의 수업" 화제



오후가 되자 고미스 프레이리 로에 노숙자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보통은 밤 시간에 추위와 비를 피하려 모여들곤 했지만 이번엔 배움을 위해 모였다는 점이 다르다.

히우 지 자네이루 시의 길에서 수업을 하는 19세의 캐나다인 멜리나 캔디널은 브라질에서 거주한 3개월 동안 포르투갈어를 배워 현재는 노숙자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버스 174라는 영화(브라질 청년이 빈민촌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버스를 납치한 사건을 묘사)를 보고 브라질에서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자신이 길에서 수업을 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녀는 "기부로 얻은 음식을 가져와 수업 전 항상 함께 먹는다. 식사는 수업의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이다"라며 '학생들'의 영양상태를 걱정하기도 한다.

멜리나의 길거리 수업은 '교실'을 지나는 행인들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해 벌써 페이스북에서 1만 9000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퀘벡에서 거주할 당시 모았던 돈으로 브라질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여행자 비자가 만료되는 3개월 뒤 캐나다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녀는 "저는 그들이 전혀 무섭지도 않을뿐더러 사회에서 보듯 이 사람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그들은 쓰레기가 아니다. 나는 수업이 계속 길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 시에는 현재 5580명의 노숙자가 있으며 그중 75.11%는 초등학교를 마쳤으며 대학 졸업자도 2.1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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