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역사적인 거리에 웬 맥도날드?"...파리 시장 영업 불허 명령



파리 시장이 번화가에 위치한 맥도날드에 대해 영업 불허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말 파리 2구의 번화가 '몽토르겨이(Montorgueil)'엔 200여명의 주민들이 맥도날드 입점 반대 시위를 벌였다.

유럽의회의 녹색당은 "파리 2구의 환경당 출신 시장 자크 부톨(Jacques Boutault)이 맥도날드 영업과 관련해 반대하는 뜻을 내비쳤다. 이러한 결정은 아이를 둔 부모와 주민들이 시위를 통해 반대 의사를 나타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삶의 질 유지 위한 선택

당초 번화가의 입구쪽에 자리잡을 예정이었던 맥도날드에 대해 시위자들은 "오랜 역사를 지닌 몽토르겨이 길 위에 맥도날드가 생긴다는 건 우리에겐 큰 도발로 보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불허 결정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파리시는 지금까지 다국적 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해 소상공인 보호 장치 마련에 집중해 왔다. 파리 2구 시장은 이에 대해 "다국적 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상권 보호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홍보팀은 "파리 시장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했으며 위치나 구조에 대해서도 시장의 뜻을 준수할 계획이다. 시위에 참여한 반대자 모임들도 만났다. 패스트 푸드가 몸에 안 좋은 나쁜 음식이라는 주장을 수용해 균형적인 메뉴들을 고려중에 있다. 샐러드나 과일도 메뉴에 포함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항이 법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의문이지만 주민들은 끝까지 맥도날드 오픈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 다비드 페로탕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