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노후 소득 보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초연금법을 추진하고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복지부 장관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행복을 향한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많은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보건의료 체계를 마련하는 데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처럼 정확한 정보와 통계를 토대로 우리의 여건과 실정에 맞게 제도를 설계하고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기초연금법 추진과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개선, 출산 양육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이 정말로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다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빠른 시간에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민행복을 향한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