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류가 동남아 최대 국가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에도 상륙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신흥시장 현지 게이머들의 국산 온라인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글로벌서비스 플랫폼(GSP) 글로벌캠프'가 인도네시아 세르퐁에 위치한 수마레콘몰에서 11월 28일~12월 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브라질,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인도네시아 'GSP 글로벌캠프'는 GSP의 게임포털사이트인 'www.gamengame.com'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디바인소울' '러브비트' '오션피싱' '마에스티아 온라인' 등을 활용한 미니 게임대회와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3000여 명의 인도네시아 현지 주민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참가접수를 받아 진행된 러브비트, 디바인소울의 미니 게임대회는 무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릴 때까지 흥미진진한 분위기 연출해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게임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러브비트 종목에서 우승한 앙가 프라세트요(21·대학생) 씨는 "과거 오디션등 음악게임을 한 경험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 쉬운 조작감과 화려한 그래픽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디바인소울 우승자인 리스키 디마스 사푸트라(23·대학생) 씨는 "디바인소울은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며 "함께 온 친구들도 모두 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디바인소울의 개발사인 게임프릭은 이번 행사 기간에 현지 게임퍼블리셔인 파이브잭과 인도네시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차세대콘텐츠본부 서병대 본부장은 "국산 온라인게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신흥시장 개척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도 GSP 글로벌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