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어반자카파가 1년여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어반자카파는 지난주 '코끝에 겨울'을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데 이어 3일 정규앨범 '03'을 공개했다.

'코끝에 겨울'과 함께 '다르다는 것' 2곡이 타이틀 곡이다. 어반자카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상대의 마음에 대해 쓸쓸하지만 담담하게 담아낸 '다르다는 것'을 통해 전작의 감성을 이어가면서도 음악적으로 변화를 줬다. 몽환적인 일렉트릭 피아노와 로킹한 기타사운드가 곡의 감정을 고조시키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웅장해지는 사운드가 곡의 드라마를 탄탄하게 이어간다.

어반자카파는 멤버 각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솔로곡들을 이번 앨범에도 수록했다.

리드미컬한 보사노바 리듬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감싸는 박용인의 '춤을 추다', 불면증으로 깨어 있는 새벽의 무기력한 우울함을 담은 조현아의 솔로곡 '우울', 반복적인 피아노 테마 멜로디와 일렉트로닉 기타 연주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권순일의 '꿈'이 수록됐다. 이외에도 지난달 싱글 커트된 '거꾸로 걷는다'와 tvN 드라마 '나인'의 OST 곡 '그냥 조금'도 실렸다.

어반자카파는 6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