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올해 한해동안 온라인 쇼핑을 통한 제품 구매 횟수가 증가했고 구입 금액도 많아 졌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인터파크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4일간 '2013년 온라인쇼핑 이용 현황'이란 주제로 온라인쇼핑객 8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라는 응답이 48.2%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크리스마스, 설날 등 연말연시'가 20.2%, '5월 가정의 달'이 16.1%, '여름 휴가 시즌'이 7.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온라인쇼핑 구매 횟수 증감'에 대한 질문에는 47.2%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비슷한 수준'이 36.7%를 차지한 반면 '줄었다'는 16.1%였다. '지난해 대비 온라인쇼핑 지출 금액 증감'에는 '늘었다'는 응답이 46.3%, '비슷한 수준' 25.7%, '줄었다'는 14.7%였다.
'온라인쇼핑을 통해 자주 구입한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3.5%가 의류·화장품 등 패션뷰티 제품을 꼽았다. 식품·가전 등 생활용품'이 30.7%, 항공권·숙박권 등 여행상품이 17.9%, 문화공연·관람 티켓이 7.8%로 나타났다.
'1회 쇼핑 시 최대 지출 금액'은 30~50만원'이 33.9%로 1위에 올랐다. 10~30만원은 21.1%로 2위에 랭크됐다. 여행상품이 자주 구입한 상품 3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을 통한 여행소비가 정착화됨에 따라 1회 쇼핑 지출 금액의 단가도 높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온라인쇼핑을 통해 만족도가 높았던 상품'에는 '자유롭게 선택, 예약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47.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뮤지컬 공연'과 '패션 잡화'가 각각 28.6%를 기록했다. '연말연시 구입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응답자의 40.8%가 '뮤지컬, 콘서트 등 문화공연'을 꼽혔다.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시간 절약으로 인한 편의성'이 45.4%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