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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러시아 다운증후군 배우들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감동



아픔의 고통도 배우들의 재능과 열정을 꺾을 수 없다. 최근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러시아 배우들이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극 무대에 올리며 아름다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극을 선보인 배우들은 18~50세 사이의 일반인들로 모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 중에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거동이 가능한 중증 다운증후군 환자도 있다.

극단 '아트크리트예 이스쿠스트보'(열린 예술) 관계자는 "거동이 힘들거나 발음이나 발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몸짓이나 가벼운 동작을 통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극복했다"며 "결과적으로 서로의 강점이 잘 부각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고, 배우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에 출연한 배우 리자는 "다음 목표는 카르멘에 출연하는 것"이라며 "연극을 할 생각만으로도 즐겁고 신난다"며 활짝 웃었다.

'아트크리트예 이스쿠스트보'의 극단장 옥사나 테레센코는 "배우들은 연기뿐만 아니라 공연 중 나오는 음악도 직접 연주했다"며 "물론 실수도 많고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즐거움"이라며 "그들에게 극장과 연극은 또 하나의 직업이자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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