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 2014년 개최되는 월드컵의 공식구가 공개됐다.

'브라주카'라고 명명된 이 공은 작년 9월 인터넷 공모를 통해 받은 다양한 이름 중 '보사 노바'와 '카르나발레스카'를 제치고 77.8%의 득표율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브라주카의 제작을 의뢰 받은 독일의 아디다스 사는 공인구의 제작에 앞서 출시일에 브라질에서 태어난 모든 아기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행사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6일과 7일, 10일 저녁 6시에 경기가 개최되는 12개 도시의 정해진 장소에서 응모 신청을 하면 된다.

이로써 브라주카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팬들에 의해 이름이 결정된 공인구로 기록됐다.

브라주카는 브라질에서 쓰이는 속어로 '브라질 국민으로 살아가는 자긍심'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