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무서워하는 곶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충남 논산시 양촌면 양촌체육공원에서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이란 주제로 '2013 양촌곶감축제'가 열린다. 명품곶감과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는 양촌으로 떠나보자.
◆자연과 정성이 깃든 명품곶감
이맘때가 되면 양촌에는 익어가는 곶감 내음이 가득하다. 사실 햇빛촌이라 불리는 양촌은 이름만큼 햇살이 따사로워 햇빛에 감을 말려 곶감을 만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양촌은 북서풍이 강해 통풍이 잘되고 산으로 둘러쌓인 청정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자연이 주는 곶감인 것이다. 또 양촌의 감나무들은 양촌을 지켜온 고목들이다. 곶감의 당도 역시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이런 자연환경과 함께 양촌 주민들은 집집마다 있는 감 덕장에서 곶감을 만드는데 온 정성을 쏟는다. 타고난 자연환경과 사람의 정성이 합쳐져 명품곶감이 탄생하는 것이다.
◆입맛을 사로잡는 곶감의 맛
축제는 우선 달고 쫀득한 명품곶감의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참여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곶감 팥죽이 준비되고 감으로 만든 감와인과 감식초의 맛으로 흥을 돋울 수 있다. 또 곶감을 이용한 곶감씨 로또, , 감길게 깍기, 감 깎기, 감 따기 체험 등 곶감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물론 명품곶감의 맛도 실컷 즐길 수 있다.
또 곶감홍보관과 전시관에서는 곶감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마을 작목반에서 정성들여 말리는 곶감과 곶감과 익어가는 과정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여기에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된 딸기, 곰취, 서리태 등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점도 함께 운영된다.
◆어린이에게는 추억을, 어른에게는 향수를
축제에서는 또 올해 마지막을 추억을 장식할 선물도 전해준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손으로 송어를 잡는 송어잡기 체험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동심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잡은 송어는 축제장 곳곳에서 화톳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화톳불에 메추리도 구워 먹을 수 있어 곶감과 함께 관광객에게 다양한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양촌 지역 특산품으로도 유명한 양촌 막걸리 시음회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은 축제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잔 정과 따뜻함을 더해준다. 축제가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을 돌아볼 달콤한 향수를 전해주는 것이다.
날짜: 12월 7~8일(토~일요일)
장소: 충남 논산시 양촌면 양촌체육공원
문의: 양촌곶감축제추진위원회 041)746-8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