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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BS, '불법도박' 김용만 출연금지 결정…MBC도 논의 예정

▲ 김용만



KBS가 상습불법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김용만의 KBS 출연을 정지했다.

KBS 관계자는 4일 "10월 열린 KBS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김용만의 KBS 출연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용만이 형법 제246조 도박·상습도박에 관한 죄를 위반한 것에 대해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의 운영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김용만은 지난달 24일부터 KBS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으며, MBC도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어 출연 금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불법도박혐의로 공판을 앞둔 이수근·탁재훈·붐 등도 KBS 방송 출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용만은 2008년부터 2~3곳의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승패를 두고 총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배팅해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김용만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양성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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