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차량 대수 대비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률은 59.1%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 56.8%보다 2.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최근 5년간 종합보험 가입률 추이를 보면, 상승폭은 매년 0.4~1.7%포인트 수준이었다.

자기 차량 손해담보 가입률도 종합보험 가입률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자기 차량 손해담보 가입률은 60.1%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빈번해진 자연재해가 자기 차량 손해담보 가입률의 꾸준한 상승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9월 현재 등록 차량은 1923만여 대로 이 가운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인 대인배상Ⅰ 담보 가입률은 93.6%, 대인배상Ⅱ와 대물배상 담보 가입률은 각각 90.5%, 93.6%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