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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일본 힐링여행 '이시카와·도야마·니가타현'…쿠로베협곡 설국열차 타고 과거로

▲ 일본 쿠로베협곡



일본에 힐링 여행은 어떨까. 방사능 문제로 최근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조금만 여행지를 찾아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말 그대로 힐링여행을 할 수 있다. 이에 이시카와에서 시작해 도야마를 거쳐 니가타현으로 여행을 떠났다.

◆'역사를 품다' 이시카와현

13만평에 달하는 광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일본 차가지방의 옛 민가를 그대로 옮겨지은 유노쿠니노모리는 아시카와 현이 자랑하는 전통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민속촉 같은 곳이다. 단순히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도자기, 칠기, 일본 전통 종등 약 50여종에 달하는 전통공예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관광지로 일본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

하쿠산 3대 사찰 중 하나인 자생림의 나타테라는 넓은 경내에는 기암이 모여 있는 바위굴과 영석등이 있으며 가람이 기묘하게 안치되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공미가 잘 조화되어 있다. 현재 절의 본마당과 호마당을 비롯해 종루, 서원등 총 7개의 건축물이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일본 여행을 하고 싶다면 히가야시 찻집거리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찻집 곳곳에는 유명한 게이샤들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아직도 게이샤들 공연을 관람할 수가 있다. 첫째날 숙소(카지카소 호텔)와 근접해 있는 카쿠센게이. 이곳은 계곡 소리를 들으며 숲속을 거닐 수 있는 곳이다. 쿠로다니바시에서 노송 나무로 만들어진 정취있는 코오로기바시까지 약 1.3㎞에 달하는 산책길을 거닐면 자연스럽게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정원의 아름다움' 도야마현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은 170년이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입구에서부터 에도 시대 고풍스러운 모습이 담겨있다.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인상적인 것은 폭포다. 그리고 그 옆으로 거대한 연못이 있다. 정원을 거닐다 보면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돌로 만들어 놓은 사자, 용, 거북 등의 형상을 볼 수 있다. 겐로쿠엔은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도야마현 타카오카시 남쪽에 산간 오지인 고카야마에 위치한 고카야마 합장촌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합장 양식 촌락'(지붕이 마치 합장을 한 것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기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게 하기위해 억새를 두텁게 엮어서 경사를 급하게 만든 지붕이 이색적이다. 이 지역에는 '아이노쿨 합장 양식 촌락'과 '스가누마 합장 양식 촌락'이란 두 곳이 합장촌이 있다.

도야마현을 찾았다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 있다.바로 쿠로베협곡이다. 쿠로베협곡은 산악기차 여행의 재미가 쏠쏠하다.우나즈키역에서 게야키다이라역까지 41개 터널과 21개 철다리를 지나는 왕복 3시간의 협곡탐방길이 스릴넘친다. 특히 게야키다이라역에서는 산책과 함께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족욕은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멋과 맛' '니가타현'

니가타현은 멋과 맛이 있는 곳이다. 니가타현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사사가미네고원이다. 한시간 남짓 둘러봤지만 300년 넘은 단풍나무와 풀·바위·숲 속의 모든 존재가 살아있는 느낌을 받는다. 숲을 거닐고 있는데 어디선가 인기척을 느껴 나무를 둘러보니 뭔가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바로 원숭이다. 사사가미네고원 관리자는 "가끔 곰도 만날 수 있다"며 "사슴과 노루 등 다양한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사케도 맛볼 수 있다. 니가타는 쌀과 사케로 유명하다. 눈으로 인해 수질이 독특하고, 쌀이 좋고, 쌀맛이 좋으니 사케 맛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방문한 이마요츠카사 양조장은 가업으로 이어 왔다. 매년 그해 생산한 쌀을 가지고 10월 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사케를 만든다. 올해에는 1.8리터짜리 3만병 정도를 만들 예정인데 모두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100년도 더 된 이마요츠카사 양조장 건물은 드라마세트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분위기가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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