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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폴 워커 사망 원인, 레이싱 아닌 교통사고 화재"



불의의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폴 워커의 사망 원인이 화재 때문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워커와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친구 로저 로다스를 부검한 결과, 워커가 사고 당시 살아있었으나 사고의 충격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화재로 인해 시신은 불에 심하게 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워커는 지난달 30일 로다스가 운전하는 포르쉐 GT를 조수석에서 타고 가다가 로스앤젤레스 북부 산타 클라리타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철로 된 기둥과 나무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차량은 불길에 휩싸이면서 폭발했다.

한편 워커는 2001년부터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이 시리즈의 7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 영화를 제작 중인 유니버셜은 당분간 7편 촬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탁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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