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대한민국 IT서비스 기업을 대표해 중앙아시아 신흥강국인 카자흐스탄 고급인력들을 대상으로 IT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다.

SK C&C(대표 정철길)는 4일 카자흐스탄 국비 해외연수사업인 볼라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카자흐스탄 우수인재 대상 IT전문가 연수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정부측이 SK C&C에 요청해 추진됐다. 카자흐스탄 교육부 산하 CIP(Center for International Programs)와 볼라샥 프로그램 한국대행기관인 KDGTC, SK C&C 글로벌 IT사업부문이 협력해 지난 9월23일부터 11월29일까지 10주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에는 카자흐스탄 정보통신부 공무원 및 연구원, 대학교수 등 10명의 우수인재가 참여했고, 대한민국 IT발전사와 IT관련 정부 주요시책, 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 등 주요 IT기술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함께 대표기업 및 기관 현장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SK C&C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위해 교육주제선정, 강의장소지원, 외부기관 견학섭외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또 전자정부 및 ITS, 재난관리 등 자사보유 솔루션 및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는 등 대한민국 선진 IT기술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카자흐스탄 공무원 및 연구원, 교수진은 우리나라의 IT산업 발전모델을 참고해 카자흐스탄 현지 IT산업발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K C&C는 향후 한국에서 진행되는 볼라샥 IT전문가 연수과정을 정례화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장기적인 사업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해외거점 지역 고객지원 및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단기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볼라샥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교육부 산하 CIP에서 운영하는 전문인력 개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매년 공무원, 학생, 산업종사자 등 1500여명의 우수인재를 선발해 IT·의료·산업기술·경제/사회 등 120여개 분야별로 16개 국가에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