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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호호호~ 멕시코 '손편지 산타' 인기만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께서 편지를 보내셨어요. 전 특별한 사람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 말이 되면 멕시코에서는 매년 250여명의 어린이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산타 할아버지가 보낸 정성스러운 손 편지가 대문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매년 기분좋은 '음모'를 꾸미는 화제의 주인공은 미리암 세르반테스. 그가 '산타의 편지함' 프로젝트를 시작한지도 벌써 5년이나 됐다. "5년 전 저는 실직자였고 아들은 6살밖에 안된 꼬마였어요. 돈이 없어서 제대로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죠."

멕시코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자리잡은 '산타 편지'는 아무나 받을 수 없다. 부모가 자녀의 프로필과 집주소를 e메일로 보내면 그는 '올해의 착한아이'를 선택해 편지를 쓴다.

요즘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편지 신청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세르반테스는 밝혔다. 그는 "보내는 편지의 10%는 어른들이 대상"이라며 "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려는 이들도 있고, 연인을 위해 신청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세르반테스가 생각하는 '산타 편지'의 매력은 무엇일까. "전통적인 손 편지만의 매력이 큰 것 같아요. 요즘은 어른들도 기껏해야 고지서를 받아보는 게 전부잖아요. 동심이 그리운 것이겠죠."

/아구스틴 벨라스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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