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추위 속에서 난방 기능을 갖춘 '훈훈한 IT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USB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휴대용 발열 기구다. USB 손난로는 동전 지갑만한 크기의 전자 핫팩으로 USB 연결 후 30초 이내에 온기를 얻을 수 있다.

컴퓨터 작업량이 많은 직장인을 겨냥한 USB 발열 제품 시리즈도 나왔다. USB 발열 마우스 패드의 경우 커다랗고 두툼한 장갑 안에 마우스 패드를 탑재해 따뜻한 공간에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역시 USB로 발열할 수 있는 키보드 손목 패드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 USB 연결 후 30초 이내에 따뜻함이 전해져온다.



USB 슬리퍼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각광 받는 중이다. USB 발열 실내화는 평소에는 털실내화처럼 이용하다 발이 시릴 때 USB에 연결해 따뜻함을 얻을 수 있다. 밑창 부분에 탈부착이 가능한 발열 패드가 내장돼 있어 세탁도 가능하다.

USB 방석은 고시생들의 겨울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석 중앙에 열선 패드를 넣어서 USB에 연결해 따끈따끈함이 퍼지게 했다. 손난로와 마우스 패드와 달리 이들 제품은 부피가 있기 때문에 USB 연결을 최소 1분 이상 해줘야 한다.

이밖에 스마트폰 충전 기능까지 탑재한 USB 발열 제품이 나오는 등 관련 상품이 진화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