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팝의 본고장인 영국과 미국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받았다.

싸이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 2013년 '웸블리 구장의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에 올랐다.

5일 영국 최대 라디오 캐피탈 FM 공식 홈페이지는 5월 싸이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만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공연한 무대를 '2013 웸블리 스타디움의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로 선정했다.

2007년 개장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 축구협회 소유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특히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싸이는 이 곳에서 열린 '서머타임 볼 2013'이라는 이름의 공연에서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불렀다.

후보에는 영국과 뉴질랜드의 럭비 월드컵 준결승 장면, 영국과 폴란드의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 미국의 4인조 록 밴드 더 킬러스의 무대, 미국의 전설적인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무대 등 총 12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자를 위해 '베스트 웸블리 모먼트 2013(BEST WEMBLEY MOMENT 2013)'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비석이 세워진다.

앞서 싸이의 '젠틀맨'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13 '올해의 톱10 바이럴 비디오' 1위에 선정돼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싸이는 20~22일,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달밤에 체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