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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낼 수 있어 한 자녀 정책 어겼다?···장이머우 1700억원대 피소

정부의 한 자녀 규정을 어긴 사실을 공식 시인한 중국 영화계의 '국민 감독' 장이머우가 중국 법조인들로부터 10억 위안(약 1738억원)의 소송을 당했다.

변호사인 자팡이와 궈청시 등 2명은 5일(현지시간) 장 감독 아내의 고향인 동부 장쑤성 우시시 당국에 낸 소장에서 "부자들은 충분히 벌금을 낼 수 있다는 이유로 점점 더 (정부) 가족 계획정책을 위반하는 데 대담해지고 있다. 이는 가난한 사람과 국가 정책을 엄격히 따르는 이들에게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한 자녀 정책을 어긴 대가로 5억 위안, 사회 보상비용으로 5억 위안 등 총 10억 위안을 내라는 주장이다.

앞서 장 감독은 자신이 과거와 현재 아내와의 사이에 7명의 자녀를 뒀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들 아내와 함께 모두 4명의 자녀를 뒀다고 고백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