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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슈진단]인피니트 매니저 반말 논란…"일부 팬들 극성 때문"



인기 그룹 인피니트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매니저가 반말 고함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유튜브에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위해 영국 히드로 공항에 나타난 인피니트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인피니트의 일부 매니저들이 멤버들에게 달려드는 외국의 여성 팬들을 떼어놓기 위해 반말로 고함을 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매니저들이 멤버들을 차량에 안전하게 태우기 위해 "나와" "나오라고" "비켜" 등 한국말로 소리 지르고 있다.

인피니트 매니저들의 반말 고함 논란으로 예전에 발생했던 매니저들의 팬 폭행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샤이니 매니저가 한 여학생의 뒷머리를 내리치는 동영상과 피해 여학생의 글이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2009년 8월 이동 중 찍은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에는 매니저가 샤이니 옆에 서 있던 여학생의 머리를 심하게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2009년 김현중 매니저는 여고생 폭행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 촬영 중이었고 여고생들이 차량을 발견하고 몰려오자 매니저와 마찰이 발생했다. 여고생들은 매니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여고생들을 저지하던 중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폭행을 한 적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2008년에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매니저가 중국 방문 당시 중국 팬을 폭행했다는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당시 중국 언론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매니저의 사진을 찍고 있던 중국 팬을 때려 넘어뜨렸다"고 보도했고, 소속사 측은 "밀려 넘어진 것뿐이지 때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2006년에도 슈퍼주니어 매니저가 팬에게 발길질을 했다가 주위의 신고로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매니저들의 반말, 폭행 사건에 대한 대답은 한결같이 "위험한 순간을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인기 연예인의 경우 많은 팬들이 몰려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극성팬들의 무리한 행동이 원인을 제공한다는 주장도 일부 사실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를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달려드는 팬들로 부터 가수를 보호하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 매니저는 "방송 등의 스케줄에 늦지 않게 현장까지 가수를 도착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고 다소 극성스러운 팬들에 의해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때가 종종 있다"며 "이 경우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부 팬들은 스타들의 얼굴에 상처를 내거나 특정부위를 만지면 자신이 관심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다"며 "이때문에 연예인들은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 스타와 팬으로 기본적인 것은 지켜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로의 감정이 격해서 발생하는 매니저와 팬과의 마찰은 결국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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