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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퀘벡, 전기료 인상에 시민들 발끈..전력회사 앞 대규모 시위

▲ ▲시위대 연합에 따르면 참가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CSN





캐나다 퀘벡주에서 대규모 시위대가 전력회사인 '하이드로 퀘벡(Hydro Quebec)'을 찾아가 전기세 인상을 반대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지난 4일 전기세 인상과 민영화에 반대하는 20여개 단체가 하이드로 퀘벡 사무실 앞에 모여들었다. 시위대는 사무실 앞에서 마로아(Marois) 정부가 추진하는 2014년 전기세 인상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시위대 연합의 대변인 프랑소와 바이야르죵(Francois Baillargeon)은 "지난 10년간 전기는 수력발전으로 만들어져 왔다.세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정부가 세금을 걷는데만 혈안이 되어 전기 생산비를 줄일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전기 수요가 5.8% 증가함에 따라 하이드로 퀘벡은 전기세를 0.8% 인상하는 것을 계획중에 있다. 인상액 중 2.7%는 에너지공단이 추진중인 풍력발전기를 만드는데 쓰일 예정이다. 하이드로 퀘벡의 대변인 파트리스 라보아(Patrice Lavoie)는 "하이드로 퀘벡은 전기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투자액을 최대한 비축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기세 인상은 시민들에게 무시 못할 가계 부담으로 다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야르죵 대변인은 "이미 많은 시민들이 전기세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경제적 부담감으로 전기세를 못 낸 사람의 수가 4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라보아 대변인은 "하이드로 퀘벡은 고객들이 사용한 만큼 전기세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하이드로 퀘벡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의 경우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에너지공단은 오는 금요일부터 하이드로 퀘벡에서 투자하는 비용을 따져본 뒤 내년 2월 풍력발전기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바이야르죵 대변인은 "전기세는 한 회사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로렌스 우드-로아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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