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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서울대공원 사육사 끝내 숨져…호랑이에 물린지 15일만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우리를 탈출하려던 호랑이에게 물린 사육사가 보름 만에 끝내 숨졌다.

아주대병원은 사육사 심모(52)씨가 8일 오전 2시 24분께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심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대공원 실내 방사장에서 나와 관리자 통로에 앉아있던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3)에게 사료를 주던 도중에 목과 척추를 물려 중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심씨를 공격한 호랑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과 대치하다가 30여분 만에 제 발로 우리 안으로 걸어 들어가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호랑이가 어떻게 실내 방사장의 문을 열고 나올 수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방사장과 내실 사이 격벽문, 방사장과 관리자 통로 사이 격벽문의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규격은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