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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왕가네식구들' 현실다루겠다는 기획의도 어디로?



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이 MBC '오로라공주' 못지 않은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7일 방영된 29회는 최대세(이병준)가 자신의 아들 최상남(한주완)과 왕광박(이윤지)의 결혼을 반대해 10여 명의 여성들을 놓고 며느리 오디션을 벌이는 모습 등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또 괴한에게 납치된 왕호박(이태란)이 실은 자신을 향한 남편 허세달(오만석)의 마음을 시험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는 '연어족', '캥거루족', '처월드', 편애, 학벌지상주의, '삼포세대'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가족 문제를 다루겠다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전개다.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너무 비현실적이라 공감이 전혀 되지 않는다" "재미있어서 보는 게 아니라 기가 막혀서 본다" "알바생이 대본을 쓴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배우들이 안쓰러울 정도다"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한데도 시청률은 여전히 높았다. 1일 자체 최고인 34.9%(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7일 30.6%로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말극 1위로 독주를 이어갔다. '막장' 논란이 뜨거워질수록 시청률이 상승한 '오로라공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행보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MBC 주말극 '사랑해서 남주나'는 1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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