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한국 지사장에 현 페이스북 코리아의 조용범(36)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신임 지사장은 한국 지사 인력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국내 시장의 페이스북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임으로 조 지사장은 국내외 고객사 및 광고 대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 자문 및 영업을 총괄하게 됐다. 한국 법인의 첫 번째 지사장 선임이라는 의미에서 이번 조용범 지사장에 대한 인사는 한국 시장에 대한 페이스북의 지속적인 지원과 성장에 대한 확신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의 아태지역 총괄 대표인 댄 니어리는 "수준 높은 광고 시장과 높은 모바일 사용인구는 물론, 1100만명의 페이스북 월 사용자를 보유한 한국은 페이스북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조용범 지사장 선임으로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 전략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지사장은 페이스북 본사로 입사해 글로벌 테크놀러지 및 전자상거래 기업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들에게 마케팅 전략에 대한 자문을 하는 팀의 본부장을 담당했다. 페이스북 입사 이전에는 한국 IBM과 미국 맥킨지앤컴퍼니에서 활동했다.

조 지사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 및 경영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