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생활비 가운데 보험료 역시 만만치 않다. 보험료 등 이것저것을 떼고나면 손에 쥐는 돈은 얼마되지 않는다. 매달 꼬박꼬박 잘도 나가는 보험료, 할인 받는 방법은 없을까.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주행 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우선 연간 주행거리가 7000Km 이하로 길지 않다면 '주행거리 연동특약'으로 보험료를 최대 13%까지 저렴하게 낼 수 있다. '주행거리 연동특약'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5~13%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승용차 요일제특약'에 가입했다면 보험료를 평균 8.7%를 절약할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할 점! 두 특약은 동시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나에게 유리한 조건을 확인한 후 가입하면 좋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부부로 한정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부부 한정' 특약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운전하는 경우 보다 보험료를 약 20%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블랙박스도 보험료 절약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블랙박스만 장착해도 전체 보험료의 3~5%나 할인 받는다. 보험회사에 따라 할인율은 다르지만 교통사고 발생시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는 차량의 경우 보험료를 3~5% 정도 깎아 준다. 그러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장착한 경우 등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니, 유의하도록 하자. 이외에도 보험기간 중 사고가 없으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가 5~10% 가량 할인이 된다. 무사고 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사망사고 등 중대형사고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대폭 할증될 수 있다. 따라서 '조심 운전'은 본인의 안전과 자동차보험료 절약을 위한 지름길이란 사실 꼭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