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 데 이어 서울지하철노동조합도 이달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조합원 806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87.2%가 찬성(투표율 93.5%)해 파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오늘 코레일 파업과 관련해 1·3·4호선 임시열차 증편 등 비상대책을 발표했는데 이 역시 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코레일의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청 로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은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하철 1∼4호선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에는 두 개의 노조가 있으며 제1노조가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