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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은행 전산장애로 4조 9천억원 추가 지급

▲ ▲대규모 전산사고가 발생한 프랑스 은행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의 외부 모습 /SIPA





프랑스 주요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에서 대규모 전산 사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전산 사고로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프랑스 공영방송(France Television)의 근로자와 35만명의 영농가가 거래 문제를 겪었다. 일요신문(JDD)에 따르면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은 지난주 전산 오류로 유럽농업정당 보조금의 2배에 달하는 돈을 전력회사 및 공영방송의 근로자와 영농가에게 추가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질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돈보다 34억유로(한화 약 4조 9000억원) 많은 금액이다. 현재 은행은 전산 오류에 대해 공식적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은행 측은 "유럽단일결제시스템인 SEPA(Single Euro Payments Area)의 도입과 관련해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는 2014년 2월 1일부터 모든 기업은 SEPA에 맞는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SEPA가 적용될 경우 유럽의 33개국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측에서는 결제와 행정업무가 간소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스템 도입시 과정이 간단치 않고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도 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프랑스 기업은 오는 2월 1일까지 계속해서 테스트를 해야 하는 상황. 프랑스 중앙은행(La Banque de France)은 "도입 전 적어도 두 달간은 SEPA를 이용한 테스트 결제시 위험성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독일도 시스템 도입에 난항

전산 오류가 난 당일 SEPA 결제 시스템으로 거래가 성사된 비율은 57.9%에 그쳤다. 또 SEPA를 이용해 대금을 납부한 경우는 전체 납부액 중 4.2%에 그쳤다.

한편 독일은 SEPA 시스템 도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의 경우 주로 양도와 관련 잦은 시스템 버그가 나타나는 상황이라 많은 기업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니콜라스 바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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