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입시에서는 역사교육과가 가장 각광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통적인 인기학과였던 경영학과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http://zum.com)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월 300만명이 넘는 사용자의 검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출된 '2014 대학입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올해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학과로는 역사교육과가 선정됐다. 전체 입시 관련 검색어 중 2013년 9~11월에 역사교육과를 검색한 비중이 지난해 동일한 기간에 검색한 비중 보다 20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검색 빈도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간호학과의 경우, 실제 2013학년도 대학입시 경쟁률이 2012학년도 대비 3배 이상 오르는 등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 올해 역사교육과 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올해 수시모집 기간에도 역사교육과에 대한 검색 빈도 및 점유율이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1.5 배 상승하는 등 관심이 도드라지고 있다.
이처럼 역사교육과 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진 배경은, 교육부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지정할 것이라 발표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줌닷컴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신학과, 행정학과, 유아교육과, 수학과, 무용과와 관련된 검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주목받는 학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영학과는 2년 연속으로 검색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매년 약 15%의 큰 폭으로 검색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점차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장기화 되면서 취업이 유망한 다른 학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