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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서민들 꿈 담은 벽화...멕시코 청년들 '그래피티 사회운동'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벽면을 차지하는 그래피티는 흔히 불온한 낙서쯤으로 인식된다. 아무도 없는 시간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남몰래 그려놓고 사라지는 흔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멕시코에서는 그래피티를 이용해 사회적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두팀 '제단'과 '노점상'.

'제단'은 지난 1월 나야리트(Nayarit)지역에서 결성됐다. 이 팀은 그래피티를 그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재료만 이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제단의 아브라함 이예스카는 "친환경 재료의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도 새로운 관점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상'은 멕시코시티의 8개 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과 이상을 담은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메데진, 녹색, 후아레즈, 산 페드로 시장에서 이미 실력을 발휘했고 크루스, 쵸포 시장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 중이다.

노점상팀의 총 책임자인 시렐 히메네스는 일각의 시선을 의식한 듯 그들의 작품에 대해 "시장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보보다는 시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생활 기반이 되는 공간에 더 큰 의미를 뒀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라 문기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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