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싸이의 세계적인 인기는 여전했다. 소녀시대는 싸이를 이을 후보로 떠올랐다.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10일 올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및 국내 사용자 제작 동영상(UGC) Top 10을 발표했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공개된 동영상 중 해당기간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 순으로 선정했다.
올해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는 올 상반기에 발표된 이후 현재 약 6억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인 싸이의 '젠틀맨'이 차지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직후, 유튜브 최다 일일 조회수, 최단 기간 1억뷰 돌파 등 신기록을 수립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는 지난 11월 3일 뉴욕에서 치러진 유튜브 최초의 글로벌 음악 시상식,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쟁쟁한 글로벌 팝 스타들을 제치고 'I Got A Boy'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한데 이어, 해당 영상이 이번 K-Pop 뮤직비디오 Top 10에서 2위를 차지해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Dancing Queen'과 일본어로 발표한 'Galaxy Supernova' 역시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10위 권 내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가 무려 3편이나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12인조 남성그룹 EXO의 '으르렁'과 '늑대와 미녀' 뮤직비디오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해 차세대 한류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에프엑스의 '첫 사랑니'가 7위, 2NE1의 'Falling in Love'가 9위를 차지했고,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는 10위를 기록했다.
국내 사용자들이 공유한 사용자 제작 동영상(이하 UGC) 중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Top 10에 여성 댄스 팀 웨이브야의 싸이 '젠틀맨 Cover Dance'와 소녀시대 'I Got A Boy' 안무를 커버한 영상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K-Pop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