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 초중반대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10일 '최근 물가 동향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주요 선진국 물가 상승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한국의 물가도 선진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추이가 경기 상승기에는 선진국과 격차가 0.2%포인트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5%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달 중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9월 0.8%, 10월 0.7%, 11월 0.9%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