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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캣우먼]사생활 참견하는 남편 친구부인 성가셔



Hey 캣우먼!

최근 남편의 대학동창이 같은 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남편은 매우 반가워했고 저도 그 동창 부인과 어쩔 수 없이 안면을 트게 되었죠. 그런데 그 부인은 제가 참 불편해하는 스타일입니다. 전 동네사람들과 우루루 몰려다니는 것도 싫어하고요. 그런데 그녀는 선을 넘어 남편의 연봉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면 그 날 어디 가서 뭘 하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자꾸 뭘 같이 하자고, 어딜 가자고 합니다. 전화라도 걸려오면 참 부담스러워서 받기도 싫어요. 제 친구도 아니라 그냥 남편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일 뿐이잖아요. 그런데 또 그렇다보니까 함부로 딱 끊어서 말하기도 뭣합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윗집 여자)

Hey 윗집 여자!

남편에게 말해도 남편입장에서는 어떻게 해결하기가 애매하고 자칫 괜히 일을 더 키우기가 쉽지요. 둔한 그녀가 상황파악을 할 때까지 짜증나겠지만 끈질기게 거절하고 그녀가 거절을 받아들이게끔 거부하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일단 연봉 같은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것은 물으면 대답하지 마시고요. '그런 걸 어떻게 그렇게 쉽게 묻냐'고 되레 웃으면서 넘기세요. 오늘 어디가서 뭐하냐고 꼬치꼬치 캐묻는다면 저의 경우 '애인 만나러 간다'고 늘쌍 웃으면서 농담하지만 그걸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여자라면 관공서를 대충 갖다붙여 대답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 우리가 어른의 나이를 되면 누군가와 관계가 중간에 끊기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살다보면 내가 관계에서 버림받을 수도 있고 내가 그 관계를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을 겪으며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지만 가급적 상처를 다들 안 받았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이라는 거 자체가 그 관계의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관계가 끊긴 것은 내 탓일까, 아니면 상대가 나빴을까 라고 선명하게 판단하거나 정의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안 맞으면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게 서로를 위한 겁니다.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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