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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외환당국 구두개입에도 환율 이틀째 연저점…"1050원선 깨지나"

달러당 원화 환율이 가파른 하향세를 타면서 1040원대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논의될 가능성에도 불구, 원화 강세 기조는 꺾일 줄 모른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2원 가까이 하락한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5원 낮은 105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날 장중 1052.0원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하향돌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원화 강세에 1050원대가 붕괴될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1050원대는 심리적 지지선이자 당국의 계입 경계감이 높아지는 한계선으로 여겨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4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신흥국의 수출 경기 불안이 완화되면서 신흥국 통화의 강세를 이끌 전망"이라며 "안정적 외채 관리, 외화보유액 증가, 경상수지 흑자 등 한국의 외환 안정성도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외환당국은 곧바로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개장 전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과 관련해 역외 NDF 시장에서 투기적인 움직임이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최근 환율 쏠림 현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80원 하락한 105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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