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공식 추모식이 10일(현지 시간) 장엄하게 거행됐다.

10일(현지시간) 정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요하네스버그 소웨토의 FNB 축구 경기장에서 세계 10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공식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나라 정홍원 국무총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 유족으로는 부인 그라사 마셸 여사,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 장녀 마카지웨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추모식은 지난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때의 70개 국 정상급 참여 인사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