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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부당대출' 국민은행 도쿄지점장 등 4명 영장

국민은행 임직원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은행 전현직 지점장 2명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11일 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로 국민은행 전 도쿄지점장 이모씨와 부지점장 안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기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1년께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함께 근무하면서 대출자격이나 변제능력이 없는데도 기업체 2곳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부당하게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2008∼2012년께 서류를 조작해 1700억원대에 이르는 부당대출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부당대출 과정에서 은행 내부나 감독 당국 등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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