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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들어서면 나도 잠재적 사기도박 범죄자?

강원랜드가 단일 프로젝트로는 국내 최대인 11페타바이트(PB) 용량의 스토리지를 구축했다.

1PB는 1024테라바이트(TB)로 우리에게 친숙한 기가바이트로 환산할 경우 약 100만 GB에 해당하는 엄청난 용량이다. 이에 강원랜드가 단군 이래 최대 저장 장치를 도입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빅데이터·스토리지 서비스 업체 한국EMC는 강원랜드에 11PB 용량의 스토리지 인프라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지난해 기준 이용자가 350만명에 이르고 매출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다보니 게임의 불투명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 말하는 '사기 도박'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단속·예방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카메라와 촬영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가 부족했다.

이날 강원랜드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저장 공간을 확보한 것도 결국 사기 도박 근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셈이다.

문제는 강원랜드의 이후 이미지다.

11PB라는 거대한 저장공간을 갖추고 카지노 내방객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세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된 '빅브라더'의 모습이 사기도박과는 무관한 대다수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카지노에 들어선 순간 잠재적 사기도박 범죄자 리스트에 오르는 셈이기 때문이다.

강원랜드 보안관제팀 장익수 팀장은 "이번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강원랜드는 세계적인 종합카지노 리조트의 위상에 걸맞은 최첨단 설비를 갖추게 됐다. 객장 내외의 위험행위를 차단해 건전한 카지노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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