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에서 UHD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차세대 UHD TV시장 확산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 유럽 UHD TV 시장점유율 48.3%(수량기준)를 달성하며, 9월 33.3% 대비 15%포인트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유럽에 55형, 65형 UHD TV를 출시한 이후 3개월만에 월 판매 기준 UHD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급격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 UHD TV는 유럽의 가장 큰 TV시장인 독일·프랑스에서 시장점유율 40%가 넘는 성과를 달성했고, 영국·스위스·덴마크에서는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평판TV = 삼성'에 이어 'UHD TV = 삼성'이라는 공식을 이어갔다.

이런 성과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 확대된 UHD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UHD TV 시대를 선언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UHD의 생생한 화질을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을 전 세계 매장에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UHD 캠페인 전략에 맞춰 프랑스 최대 방송사 'TF1'과 UHD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고 UHD 데모 영상을 제작했고 '샤갈 특별전''키스 헤링전''폴로 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연계해 UHD TV를 전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또 영국에서는 VIP 고객 대상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스위스에서도 유명 뮤지션과 함께 UHD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삼성 UHD TV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삼성 UHD TV가 갖춘 최고의 화질과 브랜드 파워가 유럽에서 높은 시장점유율로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UHD T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