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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컴퓨터 무료로 고쳐주는 대신 기부금 받는 협회 '화제'



프랑스 낭트에서 컴퓨터를 무료로 수리해 주고 기부금을 받는 협회가 있어 화제다.

벤자민 라르셰(Benjamin Larcher)와 피에르-프랑소와 샹테이에(Pierre-Francois Chantellier)가 만든 협회 '나가(Naga)'는 회사나 개인의 컴퓨터를 수리해주는 일을 한다. 벤자민은 "의뢰를 한 고객 컴퓨터의 메모리를 높여주고 무료로 시스템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차례 손을 거친 컴퓨터 주인들은 협회의 후원자가 된다.

◆환경보호에도 도움돼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후원을 받는 방식은 다방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벤자민은 경제적 효과에 대해 "기업 컴퓨터의 경우 5년마다 정보 저장공간을 새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무료로 바꿔주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경보호 측면에 대해 "회사에서 받아온 전자제품들을 고쳐서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쓰레기로 낭비되는 일이 없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사회적 효과도 뛰어나다. 벤자민은 "협회 후원자의 경우 기부금액이 40유로에서 120유로로 다양하다. 회원의 경우 무료로 컴퓨터를 점검 받을 수 있고 매주 컴퓨터와 관련된 강좌를 수강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협회의 주 목적은 전자제품의 짧은 사용기간을 늘리고 관련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벤자민은 "한번도 컴퓨터를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을 만큼 전자제품 활용도는 제각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에게 컴퓨터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협회가 수리한 컴퓨터 수는 200대에 달한다. 이 중 20대는 협회에 기부되기도 했다.

/ 실비아 로랑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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