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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도 밤길 무섭지 않아요···스마트폰 보안솔루션 인기

12일 서울 청파동의 한 다세대주택. 여대생 이정윤(21)씨가 현관문에 설치된 감지기를 가리킨다.

"누군가 집에 무단으로 들어오면 이 조그만 감지기가 관제센터로 통보해요. 예전에는 어두운 골목길을 걷는 것만큼 집에 혼자 있는 것도 무서웠어요. 대학가 근처에 여대생이 사는 원룸만 노리는 범죄자도 많다고 하잖아요.지금은 시골에 계신 부모님도 안심하셔요."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울에서 혼자 살게 된 이씨는 3개월째 서울시 홈 방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학교에서 10분 거리의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원룸에서 거주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는데 관련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서비스를 신청했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서울시와 함께 최근 시작한 '서울시 홈 방범' 서비스는 최신 스마트 보안을 월 9900원에 1인 여성 가구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선감지센서 등을 집에 설치하면 외부 침입이 감지될 경우 경보음이 울리고 보안업체에 즉시 침입 신호가 접수돼 긴급 출동이 이뤄진다. 실내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ADT캡스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출동 대원이 나타난다.

이 서비스는 직접 사용해 본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신청자수가 2000명을 돌파했다.

스마트 보안 서비스가 일반 가정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CCTV나 특정 센서를 집에 장착하고 전용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으면 손바닥 안에서 '우리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특히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이 같은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월 이용료도 4만~8만원 선으로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또 다른 보안업체 에스원은 공동주택 전용 방범서비스 '세콤 홈블랙박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연립주택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신변 보호는 물론 생활 편의를 돕는 기능도 있다. CCTV가 찍은 영상을 유튜브의 개인계정에 자동 저장할 수 있어 수시로 재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성,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의 귀가 현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집과 거리가 멀어지거나 경로를 이탈할 때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주인이 없을 때 방문한 손님이 집 안으로 들어와 기다릴 수 있도록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하는 기능은 '스마트' 그 자체다.

KT의 '올레 CCTV 텔레캅' 방범서비스도 인기다. 200만화소의 풀HD급 영상을 제공하는 CCTV를 PC와 스마트폰에 연결한다.

지능형 영상 감시가 가능해 CCTV에 낯선 사람이 보일 경우 알람 메시지가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KT텔레캅의 무인경비 서비스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거실, 안방 상황을 생중계하는 홈 모니터링 장비도 사랑받고 있다. 벨킨의 '넷캠'은 전용 카메라를 앱과 와이파이로 연동해 집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집 안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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