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스토리 커머스(story commerce) 서비스인 '시크릿 오(Secret O)'가 운영 1개월만에 구독자 2000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CJ오쇼핑이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올댓스토리'와 손잡고 연재를 시작한 모바일 소설로, 독자들은 이를 통해 소설의 재미와 함께 상품에 대한 정보 이외에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도 함께 얻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 주 금요일에 연재가 끝난 제 1편 '시크릿 러브'는 30대 여성 주인공의 미스터리하고 황홀한 로맨스 체험을 다룬 소설로, 신비한 효능을 가진 캐비어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 측은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의 PB 화장품인 '르페르'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0일부터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인 '피델리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시리즈 '시크릿 페르소나'의 연재를 시작했다.
'시크릿 오' 서비스는 지난 달 서비스를 개시한 CJ몰의 '오즈북스'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오즈북스 메인화면에 띄워진 배너를 클릭한 뒤 시크릿오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모바일로 연재 중인 소설을 읽을 수 있다. 정기 구독을 신청한 고객은 SMS를 통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새로운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CJ오쇼핑 멀티채널팀 탁진희 부장은 "시크릿 오는 소설의 형태를 띤 '읽을 거리'라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형태의 미디어커머스이다"며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특징과 차별성을 이해하고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앞으로 CJ오쇼핑의 온리원 상품을 소재로 한 다른 시리즈도 발간할 계획이며, 해당 소설의 모티브가 된 브랜드를 맞추는 퀴즈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