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병원선 연예인 대접받은 '바이엘의 싸이'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를 돌아봐야 할 지금 한 기업과 한 사람에게는 2013년이 다시 만나지 못할 추억의 해로 기억된다. 바로 글로벌 화학 및 제약기업 바이엘과 바이엘 헬스케어 여성건강사업부 부산지점에서 근무하는 김선우(31)씨다. 바이엘게는 올해가 창립 150주년이 된 해이며, 김선우씨에게는 올해가 바이엘의 '싸이'로 알려지면서 슈퍼스타가 된 해이기 때문이다. 그의 2013년을 만나봤다.

"지금 바이엘 헬스케어 영업직원으로 근무하는데 외근을 갔던 부산의 한 병원에서 제 오래된 팬을 만났어요. 제가 부산MBC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던 때를 기억하는 분이셨는데 그 뒤로 그 병원에서 저는 연예인 대접을 받고 있죠.(웃음)"

인사를 건네고 어쩌다 싸이가 됐냐는 질문에 기다렸듯이 말을 받는 김씨의 첫마디였다. 사실 김씨는 지난 6월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150주년 바이엘 기념행사에 당당히 한국 대표로 초청을 받았다. 150주년을 기념해 본사에서 진행한 '바이엘 송 콘테스트'에서 단 10명만이 받을 수 있는 최종 본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콘테스트는 전 세계 바이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벤트였는데 김씨는 바이엘 송을 자신만의 춤과 영상으로 꾸며 당당히 바이엘의 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고 한다. 물론 한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던 150주년 기념 파티에서도 단독으로 공연을 펼친 실력자다.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화끈하게 놀아야 삶이 즐겁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끼 때문에 사내 한 행사에서 사회를 봤는데 그때 사장님께 노래시켰다가 큰일(?)을 당할 뻔한 적도 있고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회사 생활에도 제법 만족하는 눈치였다. 회사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하려는 찰나 그가 먼저 말을 이었다.

"바이엘은 직원을 가장 우선시해요. 올해 150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들은 바이엘의 기업 문화를 그대로 보여준 것 같아요. 전 세계 직원들의 바이엘 이야기를 공모한 '마이 바이엘 스토리'도 있고 제가 참여한 바이엘 송 콘테스트도 그렇죠. 특히 회사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선정해 시상한 '바이엘 롤모델'은 바이엘의 주인공이 바로 직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묻지도 않았는데 '질문을 꿰뚫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어 그는 "그래서 바이엘은 직원 간의 평등하면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가능한 것 같아요.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다 보니 사장님도 저에게 김선우님이라고 부르거든요"라고 특별히(?) 강조하며 말했다.

오래 쌓인 전통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한마디였다. 직원의 가치가 존중되고 직급에 상관없이 생각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는 바이엘의 문화가 한국에서도 그대로 묻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어 그는 "올해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직장에서 함께한 행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내년에도 힘든 일이 있고 어렵기도 하겠지만 올해의 추억을 생각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아요"라며 말을 마쳤다. 그의 마지막 말처럼 다가오는 2014년에도 끼 넘치는 바이엘 싸이의 활약이 기대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