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제3회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예비 판매자들이 '판매왕'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베이코리아 제공
오픈마켓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제3회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베서더 강남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 이베이를 통한 수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총 18팀에게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에 강세였던 화장품·의류는 물론 식물·수집용품 등 다양한 상품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출대상 국가도 북미·유럽에 집중되어 있던 예년에 비해 브라질,·러시아 등 다양한 제3세계 국가로 대폭 확대됐다. 올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600여개 팀이 참여해 총 5억여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우체국과의 제휴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최고상으로 신설됐으며 국내 최초로 다육식물을 수출한 '영농법인 지양' 주광준(27), 주명준(25)씨 형제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청년사업가 주씨 형제는 이번 대회 기간 중 총 700건, 5000만원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대상인 '이베이코리아 사장상'은 여성핸드백을 20개 국가에 수출한 장광수 씨, 최우수상은 전자제품과 기능성의류를 판매한 이주헌 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전민석 군(중학교 3학년. 16)은 150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판매해 특별상인 '무역꿈나무상'을 수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베이 판매경험이 있는 선배 판매자들을 대회 참가자들과 짝지어 수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마케팅과 팀워크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인 안소영 씨(38)와 7명의 참가자에게 '그룹상'이 주어졌다.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CBT: Cross Border Trade) 나영호 상무는 "이번 대회에서는 식물 등 다양한 수출상품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글로벌 수출역군을 꿈꾸는 학생참여율이 예년 대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온라인 수출 창업의 확대 가능성을 두루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외직구가 확산되는 등 소비가 글로벌화되는 환경에서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해 전세계 200개국 3억명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이베이 판매 지원을 지속해 유통한류를 계속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