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동영상이라는 미끼를 내세운 신종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나돌고 있다.

14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장성택 처형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단축인터넷주소가 담긴 문자 메시지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인터넷주소를 누르는 순간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유도돼 25만원이 결제되는 등 개인·금융정보 탈취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경찰은 "앞으로 문자메시지 내용을 다양하게 바꿔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 지속될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예방수칙으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의 인터넷주소 클릭 금지,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강화, 스마트폰용 백신 설치 및 주기적 업데이트,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한 앱 설치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