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반이 지나면서 양도세 감면 마지막 수혜 단지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4.1부동산대책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인 주택을 계약할 경우 입주 후 5년간 양도세가 100% 감면된다.
보통 입주자모집공고 후 당첨자 계약까지 2주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청약접수를 받는 단지들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는 마지막 사업장이 될 전망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내 계약 일정을 확정한 신규 분양단지는 7곳, 3473가구다. 특히 올해 분양 단지마다 성공 행진을 이었던 대구와 위례신도시 3개 사업장이 포함돼 있으며, 29~31일 3일간 계약을 받는다.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 A15블록에서 호반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전체 770가구, 전용면적 64~84㎡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649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한신공영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전체 933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과 성서IC가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791만원이다.
부영주택은 위례신도시 A2-10블록에서 '사랑으로 부영'을 선보인다. 총 138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5~149㎡로 구성됐고, 이중 85㎡의 양도세가 감면된다. 분양가는 85㎡ 기준 5억5400만원대로 결정됐다.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밖에 우진건설이 경북 영덕에서 250가구 규모의 '영덕 우진 센트럴하임'을 공급하고, ▲광주 광산 '송정e-다음'(40가구) ▲부산 동래 '허브센티움'(48가구) ▲경남 창원 '에코센트럴빌'(52가구) 등도 올해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올해 분양시장이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수요자들은 무턱대고 청약에 나서기보다 자금계획 등을 철저히 세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