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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만년 백수보다 비정규직이 더 우울해"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없는 청년보다 무직 상태였다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게 된 청년이 우울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라채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연구원이 공개한 2012∼2013년 한국복지패널 조사 결과를 담은 '에코세대의 취업변화와 우울'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연속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15.28%가 우울감을 나타냈고, 2년 연속 직업이 없던 사람 중에서는 18.76%, 일을 하다가 그만 둔 사람 중에서는 19.05%가 우울감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을 하지 않다가 올해 직업을 가진 그룹에서 우울감을 나타낸 비율이 23.41%로, 지속적인 무직자나 최근 실직자보다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들 신규 취업자 그룹을 다시 정규직과 비정규직 취업자로 나눈 결과, 비정규직 취업자들이 정규직 취업자들보다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4.31배나 높았다. 직업이 없는 데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나 취업에 대한 걱정보다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느끼는 불안감이 훨씬 더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보고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로 소위 '에코 세대'로 불리는 만 21∼34세 응답자 1357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라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고용불안에 의한 우울감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결과"라며 "실업률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질 높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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