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지난 13일 진행한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통해 이날 하루 무려 30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몰려들면서 오후 5시 기준으로 일거래액이 지난주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하루 11번가 트래픽은 평소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벤트 피크타임인 오전 10시에는 동시에 100만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이는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하루 유동인구가 온라인몰에 동시에 몰린 것과 같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상품의 80%가 모두 완판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특히 해외쇼핑 거래액이 전주 대비 3배 이상 뛰는 등 11번가가 해외쇼핑의 국내 1등 온라인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도 함께 들썩였다. 이날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11번가' 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3위에 함께 랭크됐다.
11번가가 이날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는 캐나다구스·몽클레어를 비롯해 인기 해외쇼핑 브랜드·패션·잡화·뷰티·리빙·디지털가전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내놨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간당 3000명씩 선착순 3만명에게 50% 보너스쿠폰을 지급했다. 보너스쿠폰 대신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환급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선착순 2만명에겐 무료배송 쿠폰을 지급하고 T멤버십 50% 사용혜택, 신한카드 고객 50% 선착순 할인존 등을 마련해 반값 쇼핑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신한·KB국민·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22개월 무이자 할부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됐다.
11번가 박준영 마케팅 본부장은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공포 키워드를 커머스 분야에 접목 시키며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앞으로 13일의 금요일은 11번가가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이벤트 데이로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