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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百 일산점 등 매각 추진…자산유동화 고심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롯데마트 고양·구미점을 비롯한 계열 18개 점포를 자산유동화 대상에 포함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신탁(리츠) 시장에 상장할 점포 선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실사 작업을 진행중이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매각 대상은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포항점 등을 포함해 수도권과 지역 백화점 6개, 롯데마트 고양·구미·평택점을 비롯한 마트 점포 11∼12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의 경우 시장에 내놓을 점포가 모두 정해졌지만, 마트는 아직 중계점의 포함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의 수도권 주력 매장 가운데 하나인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영업연적 약 3만6300㎡(1만1000평), 연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900억원이다. 매출 기준 전체 매장 가운데 17위다.

백화점 포항점은 영업면적 약 2만2110㎡(6700평), 연매출액은 2300억원으로 매출순위는 25위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롯데마트 중계점의 경우 전체 106개 점포 가운데 매출순위 7∼8위에 달할 정도의 핵심 점포로 영업면적 약 1만3860㎡(4200여평), 월평균 매출은 110억원에 달한다.

굵직한 매물들이 다수 포함되며 매각 규모도 애초 목표보다 다소 늘어나 매각 예상 금액이 모두 1조7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롯데는 애초 이번 매각으로 1조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었다.

롯데쇼핑은 앞서 지난 6월 일부 매장 건물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해 차익을 확보하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4개 주관사를 선정해 해당 부동산의 싱가포르 리츠시장 상장을 추진해 왔다.

롯데의 핵심인 유통부문을 총괄하는 롯데쇼핑의 이번 자산 매각으로 그룹측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 최근 세무조사 등으로 하락한 기업신인도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도 그동안 "부동산으로 돈 벌던 시대는 지났다"며 선진 금융 기법을 통해 그룹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앞서 2010년에도 롯데백화점 분당점을 포함해 마트 4곳과 백화점 1곳을 매각해 약 6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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